달걀껍질이 효자네!
달걀껍질이 효자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달걀요리. 영양소도 풍부해 버려질 것이 없는 달걀이지만 달걀껍질은 항상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달걀껍질도 활용도가 크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놔두면 우리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에게 물려 생기는 간지러움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이에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실생활 속 달걀껍질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 꽃병 청소하기
주둥이 부분이 좁은 꽃병이나 물병 등은 속 안까지 청소하기가 힘들다. 이때 잘게 부순 달걀껍질 1~2개와 레몬주스를 함께 넣어 흔들어 주면된다. 이후 뜨거운 비눗물로 다시 한 번 헹궈준 뒤 그대로 말리면 때가 말끔히 제거된다.
■ 흰색 옷 더 깨끗하게 세탁하기
양파망 같은 주머니에 달걀껍질을 넣고 세탁을 하면 표백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신 달걀껍질이 주머니 속에서 빠져나오지 않게 입구를 단단히 묶어야 한다. 자칫 세탁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충아 물렀거라!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이나 정원에 해충이 있다면 벌레 먹은 식물들 주위에 달걀껍질을 뿌려지기만 하면 된다. 달걀껍질 가루를 두면 달팽이들이 잘 돌아다니지 못한다. 또 달걀냄새 자체를 싫어하는 벌레나 동물들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모기 등 벌레에 물려 간지럽다면..
달걀껍질을 애플 사이다 식초에 넣어 이틀동안 놔둔 뒤 모기나 벌레 물린 곳에 문질러 주면 간지러움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 달걀껍질 식초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한 달 정도까지 사용 가능하다.
■ 토마토의 폭풍성장을 위해..
달걀껍질은 토마토의 성장을 돕는다. 토마토 화분 속 흙에 달걀껍질을 2개 정도 부셔 넣으면 껍질이 부패하면서 칼슘이 분비된다. 이 칼슘은 토마토의 ‘배꼽 썩음병’을 예방한다.
■ 커피 맛을 향상시킨다
커피를 내리기 전 원두가루에 잘게 부순 달걀껍질 한 티스푼를 섞어 보자. 달걀껍질에 든 알칼리성 탄산칼슘이 커피의 산성도를 낮춰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낸다.
커피 맛이 너무 쓰거나 시다고 느껴질 때 이용하면 된다.
■ 차(茶) 얼룩 제거하기
각종 얼룩을 제거하는데도 달걀껍질이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에 비누를 푼 다음 잘게 부순 달걀껍질을 넣고 얼룩이 있는 옷을 담궈두면 어느 정도 얼룩이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