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요산요수 i 2017. 9. 22. 13:41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콜레스테롤 관리

 고지혈증은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해 체내 지질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증상이다. 뇌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뇌경색의 위험이 커진다.물론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문제다. 핏속 지질 단백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의 재료다. 여러 연구에서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으면 뇌출혈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뇌혈관의 세포막이 부실해지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관리가 필요하다.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에 맞추면서 몸에 좋은 고밀도 지질 단백(HDL)60mg/dl 이상, 몸에 나쁜 저밀도 지질 단백(LDL)130mg/dl 미만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은 소비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 동맥경화를 막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운반하면서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잣과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 등 푸른 생선 등을 먹으면 HDL이 높아진다.

 

유산소운동 꾸준히 하기

 뇌졸중과 관련해 유산소운동을 많이 해 심폐기능이 좋은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팀은 심폐기능 활성화를 돕는 유산소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한다고 미국 뇌졸중협회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은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쿠퍼 에어로빅스 센터에 등록된 약 61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18~100세의 성인으로 남자 46405, 여자 15282명이었다. 연구 기간에 863명이 뇌졸중에 걸렸으며 남자는 692, 여자는 171명이었다.에어로빅스 센터에 등록할 당시 연구 대상자들은 심폐기능을 측정했다.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뛰고 속도를 올리면서 심장과 폐 능력을 측정했다.연구팀은 기록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심폐 기능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연구결과, 심폐기능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폐기능이 가장 높은 그룹의 남성은 가장 낮은 그룹의 남성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40%, 여성은 43%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운동이 가장 훌륭한 뇌졸중 예방책이라며 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30분 걷기 등의 심폐 운동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폐 운동은 심폐 기능 향상에 좋은 유산소운동을 말한다. 빨리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소금 줄이고 과일, 채소 섭취는 늘리기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혈류량이 증가해 고혈압을 유발한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전(피떡)의 형성을 높여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15~20g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권하는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의 3배가 넘는다.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염분과는 달리 칼륨은 혈관 조직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확장시키는 물질 분비에 관여한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미국의 뇌졸중(Stroke)’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칼륨을 많이 섭취한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12%나 낮았다. 칼륨은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다.고구마와 바나나가 대표적이며, 우유, , 토마토, 오렌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신장질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신장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고 칼륨 증상으로 부정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칼륨 섭취 기준은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4.7g이다